유럽증시가 26일(현지시간) 지속된 중국 경제 우려와 기업 인수 거래 불발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 대비 1.75% 하락한 350.14에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47% 떨어진 3170.73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1.68% 하락한 5979.20을 기록했고,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1.86% 떨어진 1380.8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1.29% 하락한 9997.43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대비 1.40% 떨어진 4501.0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계속해 중국 경제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전날 실시한 금리인하와 지준율 인하라는 초강력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자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지 못한 채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26일 전장 대비 1.30% 하락한 2927.29에 마감했으며 상하이선전 CSI300지수도 0.57% 내린 3025.69에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종자기업 미국 몬산토가 경쟁업체인 스위스 신젠타의 인수를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신젠타를 중심으로 증시 전반의 낙폭이 확대됐다. 신젠타는 무려 18.2% 급락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로 출발했다는 소식과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증시 낙폭은 제한됐다.
한편 베팅업체로 유명한 패디파워와 베트페어는 20% 가량 급등했다. 이들은 합병 소식이 전해진 뒤 매수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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