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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난민 3000여명 이탈리아 연안서 구조
지중해 난민 3000여명 이탈리아 연안서 구조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8.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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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난민 유입난을 겪고 있는 유럽을 향해 또 한 차례 지중해를 건너던 난민 수천 명이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날 남부 해안에서 다수의 난민선들을 발견하고 10차례에 걸쳐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달 구조된 난민 수는 총 3000여명으로 이 중 500여명은 스웨덴 해안경비대 소속 포세이돈호에 의해 구조됐다.

난민 중 55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중 51명이 1대의 목조 선박에서 발견됐는데 현지 언론들은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몰린 상태에서 배기가스를 다량으로 마시면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난민들은 대개 불법 밀입국 조직을 통해 지중해를 건넌다. 이들 조직은 오래되고 상태가 좋지 않은 화물선 등을 사용하는데 이때 좁은 공간에 지나치게 많은 사람들을 밀어 넣기 때문에 난민들이 질식사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15일에도 이탈리아 연안에서 구조된 한 난민선에서는 지하 공간에 갇혀 있던 난민 49명이 질식사한 채 발견됐다.

이런 식으로 숨진 난민 수는 올해에만 2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유럽 국가들은 이번 난민 사태를 끝내기 위한 자신들의 동정심을 보여줘야 한다"며 "과감하게 위험을 무릅쓰고 피난길에 오른 난민들이 유럽에 도달한 후에 새로운 어려움에 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난민 적극 수용의사를 밝힌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난민 구조 소식을 접한 후 극우 반(反)이민 시위가 벌어졌던 하이데나우를 찾아 "난민에 대한 폭력과 시위 등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난민 수용 정책을 펼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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