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가 27일(현지시간) 중국 증시의 급반등과 미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 상향 수정에 힘 입어 급등 마감했다.
범유럽지표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3.46% 급등한 362.27로 마감했다.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이로써 전날 1.75% 하락 이후 상승 반전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3.56% 뛴 6192.03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3.49% 오른 4658.18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3.18% 상승한 1만315.62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4% 상승한 3083.59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3.7%(전기 대비·연율 환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속보치(2.3%)보다 1.4%포인트 상향 수정된 것이다. 미국은 국내 GDP를 차례 대로 속보치·수정치·확정치의 세 단계로 발표한다. 이로써 2분기 미국은 분기별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4.3%)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3.2%)도 0.5%포인트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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