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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 2차 대전 '항복문서' 원본 공개
日 외무성, 2차 대전 '항복문서' 원본 공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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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성이 31일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뒤 제출했던 '항복문서(instrument of surrender)'의 원본을 20년 만에 공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은 이날 도쿄 아자부다이의 외교사료관에서 1945년 9월 2일에 일본과 연합국이 미군 전함 미주리호 선상에서 조인한 항복문서의 원본을 공개했다.

항복문서의 사본은 상설전시 중이지만 원본의 공개는 약 20년 만이다.

외무성은 이와 함께 연합국이 일본 정부에 내린 '지령 제1호'의 원본도 최초 공개했다. 문서에는 일본군의 전투정지 및 무장해제 절차 등 군사 관련 규정이 기재돼 있다. 이들 문서의 공개는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항복문서에는 영문으로 "일본군의 연합국에 대한 무조건 항복을 포고한다", "일왕 및 일본국 정부의 국가 통치 권한은 연합국 최고 사령관의 제한 아래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 문서의 조인으로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담은 포츠담 선언이 수락됐으며 연합국의 일본 점령이 정식 결정됐다.

문서에는 일본 전권 대표인 시게미쓰 마모루(重光葵) 당시 외교장관과 연합국의 맥아더 최고 사령관, 9개국 대표의 서명 등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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