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호 구매하기
유럽증시,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 심화 '하락'
유럽증시,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 심화 '하락'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2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가 다시금 커지면서 투심이 크게 꺾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3.03% 떨어진 6058.54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40% 후퇴한 4541.16으로, 독일 DAX지수는 2.38% 내린 1만15.57로 장을 마쳤다. 

이 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진 49.7을 기록했다.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은 6개월만에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확장,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유럽 및 미국의 제조업지표도 모두 예상을 하회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우려를 키웠다. 8월 유로존 제조업 PMI 최종치는 52.3을 기록해 잠정치 및 전망치 52.4를 소폭 밑돌았다.    

미국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8월 제조업 PMI는 51.1을 기록해 2013년 5월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인 52.5에 크게 못 미친 결과다. 

이와 달리 7월 유로존 실업률은 10.9%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성장 둔화 우려로 위축된 투심을 되살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KBC어셋매니지먼트의 더크 티엘스 투자운영부문 대표는 "중국 제조업 부진이 다른 국가들에게 미칠 여파를 가늠하려는 분위기지만 이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현재로는 시장의 바닥지점이 어디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이전 예상보다 약해질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놨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가진 연설에서 "전체적으로 글로벌 경제 성자세가 지난 7월 내놨던 전망보다는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당시 7월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작년 전망치인 3.4%에서  하향된 수준이다.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4.6% 하락했다. 앵글로아메리칸은 4.1% 떨어졌으며 BHP빌리턴, 리오틴토도 각각 4%, 3.1%씩 하락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lemonde1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