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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기문 열병석 참석 항의한 日에 '비난'
中, 반기문 열병석 참석 항의한 日에 '비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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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 뉴스1

중국 정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을 두고 일본 정부가 항의한 것을 두고 '생트집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관련 보도와 반 총장 측에서 참석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을 주의깊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여러차례 설명했듯이 이번 기념행사 개최 목적은 역사를 새기고 선열을 기리며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를 연다는 데 있다"며 "유엔은 제2차세계대전 승리의 중요한 성과물"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모두 각종 방식으로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이 시기에 일본의 관련 언사는 생트집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성실하고 겸허한 태도로 과거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깊게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 내에서 아베 신조 정권의 안보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자국 내 정의의 목소리를 귀기울이고 역사적 교훈을 새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 대변인은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이번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미국 등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 "수단을 포함한 아프리카 인민들이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며 "중국이 바사르 대통령을 초청한 것은 합리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그가 대량학살, 반인류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지병수배된 것을 두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화 대변인은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강경 입장을 취하겠다고 밝히는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관련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모든 사람은 개인의 관점에 대해 발언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우리는 미국 정부의 대중정책과 미국 국내의 주요 민심을 더 중요시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트럼프의 발언이 중미 양국 정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양국관계의 발전 과정 중에 예상치 못한 목소리와 방해를 받는다"며 "그러나 중미관계는 시종 앞을 향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열병식에 유럽 및 미국 고위급 대표가 참석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중국이 외국 정상 참석 규모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번 행사와 관련된 국가 등에 초청을 보내 역사를 새기고 선열을 기리는 등 중국 인민들과 함께 관련 기념 행사를 거행하자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의 초청에 국제사회는 광범위하고 적극적으로 응했으며 출석하는 인사들이 5개대륙에서 오는만큼 대표성은 매우 광범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각국에서 누가 출석하는지는 모두가 개별국가의 결정"이라며 "우리는 이를 환영하고 존중하며 이 기간 중국을 방문하는 귀빈들에게는 열정으로 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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