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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국發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
국제유가, 중국發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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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1일(현지시간) 중국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급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3.79달러(7.70%) 하락한 45.4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배럴당 4.59달러(8.48%) 하락한 4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간 20% 넘게 급등했던 국제 유가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발(發) 성장 둔화 우려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8월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3포인트 떨어진 49.7을 기록, 2012년 8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민간 기관인 중국 경제지 차이신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발표한 중국의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47.3으로 6년 5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여기에 미국의 제조업 지표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8월 제조업 PMI는 51.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 52.5에도 크게 못 미쳤다.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애널리스트 카스턴 프리치는 "이날 유가 하락 원인은 일차적으로 중국 공포에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증가한 것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76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재고량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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