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EU, 지중해 난민 밀입국 알선 조직에 '대응 강화'
EU, 지중해 난민 밀입국 알선 조직에 '대응 강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02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연합(EU)이 지중해를 통한 난민 밀입국을 알선하는 범죄조직을 대상으로 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스트리아에서 난민 70여명이 냉동트럭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위기가 심화되자 앞서 승인한 군사작전에 이은 추가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EU는 지난 6월 중해 난민 참사를 막고 불법 난민 유입을 저지하기 위한 1단계 군사작전(EU Navfor Med)을 승인한 바 있다. 군사작전에는 군함, 항공기 등을 동원한 정찰 및 정보 수집 활동이 포함됐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의 캐서린 레이 대변인은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엔리코 크렌덴디노 제독이 작전 2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2단계 군사작전 역시 국제법에 따라 공해 상으로 활동범위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 대변인은 "모게리니 대표 역시 크렌덴디노의 제안을 지지하며 오는 3일 EU 국방장관과 논의한 뒤 4~5일 EU 28개국 외무장관과 함께 비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EU 외교소식통은 "2단계 군사작전 진입을 유보할 여유가 없다"면서도 "무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분명한 계기나 사건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중해 상에서의 검문검색 강화나 정찰 활동과 달리 리비아 영토나 영해에 군을 파견하는 방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지중해 군사작전은 이탈리아 함선 1대와 영국 함선 1대, 독일 함선 2대 등 총 4대의 함선으로 이뤄지고 있다.

  • 정기구독을 하시면 온라인에서 서비스하는 기사를 모두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온라인뉴스팀
온라인뉴스팀 lemonde10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