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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성 이름 아래 교묘해진 노동착취
공공성 이름 아래 교묘해진 노동착취
  • 다니엘 리나르ㅣ노동사회학자
  • 승인 2009.10.0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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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기업들, 공공가치 내세워 노동자 충성심 유도<br/>공직사회의 기업화 맞선 공무원들 투쟁과 대조적
공무원들은 점점 더 이윤 추구에 매진하고 임무를 망각하라는 요구를 받는 반면 민간 부문 경영진은 노동자에게 헌신과 책임의 가치를 역설하고 있다.공동체를 위해 일하는 이들은 역할 완수를 금지당하고 있고, 사익을 추구하던 이들은 고귀한 대의를 위해 스스로 희생하고 있다고 주장해야 한다.대체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나는 걸까?



20여 년 전부터 노동시장에서 진행되는 변화는 놀라운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오늘날 경영자들은 공공부문의 고유한 직업적 가치들을 민간부문에 도입하려고 한다.그런데 이 가치들은 바로 민간 경영논리의 공격을 받는 가치들이다.양 부문이 엇갈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1968년 5월 대파업 이후 경영자들은 생산성 요구에 좀더 순응하고 좀더 순종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회사 쪽의 요구를 완전히 수용하며 믿을 수 있고 헌신적이며 고용주가 기대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회사 처지에서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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