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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결국 난민 수용키로 '1만7680명'
스페인, 결국 난민 수용키로 '1만7680명'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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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수용에 난색을 표했던 스페인이 결국 난민을 수용키로 했다고 AF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 소식통은 이날 통신에 "유럽위원회가 제안한 난민 할당계획을 수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장클로드 융커 유럽위원회(EC) 위원장은 향후 2년에 걸쳐 16만명의 난민을 분산 수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지금은 겁먹을 때가 아니다. 유럽연합(EU)가 대담한 결정을 위한 행동을 해야 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EC는 GDP, 인구, 실업률 등을 고려해 독일에 약 3만1000명을, 프랑스에 2만4000명 등을 배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시리아 등 출신 난민이 헝가리, 이탈리아, 그리스 등으로 유입되면서 난민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또 EC는 스페인에 1만4931명의 난민을 배분했다. 

이와 관련 스페인 정부 소식통은 "EC가 제안한 난민 할당을 수용할 것"이라며 지난 7월 수용한 2749명의 난민을 포함해 총 1만7680명의 난민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라야 사엔스 데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EC의 할당량 발표에 앞서 "정부는 이같은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AFP통신은 그동안 난민 수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스페인이 결국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당초 지난 7월 EC가 스페인에 난민 할당을 요구했으나 스페인은 이에 보수적 입장을 보였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특히 당시 EC가 스페인에 제안한 난민 할당 규모는 이번에 발표한 것보다 적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만하더라도 EC는 유럽이 총 4만명의 난민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스페인에 약 4288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었다. 그럼에도 불구 스페인은 2749명만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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