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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에게해에서 난민선 또 전복
그리스 에게해에서 난민선 또 전복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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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에게해에서 난민선이 전복돼 최소 34명이 숨지는 참극이 또 빚어졌다. 터키 해변에서 발견된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에도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의 비극은 계속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그리스 파르마코니시섬 인근에서 난민선이 전복되면서 갓난아이 4명과 아동 11명 등을 포함해 최소 34명이 익사했다.

그리스 해양경비대는 현재까지 68명을 구조했으며 30명이 파르마코니시섬까지 헤엄쳐 왔으며 이들은 모두 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생존자들은 레로스섬으로 이송됐다.

정확한 탑승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그리스 ANA통신은 이 난민선이 정원을 초과한 상태였으며 거친 풍랑을 못이겨 전복됐다고 전했다.

해양경비대는 또 전날 사모스섬에서 전복된 또 다른 난민선에서 실종된 4명의 아동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실리키 타누 그리스 과도총리는 이날 난민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레스보스섬을 방문해 "이같은 비극 앞에 놓인 인류를 무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유럽과 국제사회에 강력히 호소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유럽으로 들어오기 위해 지중해를 건넌 난민은 43만여명에 이르며 이 중 2748명이 도중 숨지거나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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