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증시가 1.6% 하락 마감했다. 미국·일본 금리결정을 앞둔 경계감이 확산된 가운데 통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52(1.63%) 내린 1만7965.70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17.82(1.20%) 하락한 1462.41을 기록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휴대폰요금을 인하하도록 요청했다는 소식에 통신주가 크게 빠졌다.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 KDDI가 장중 한때 6~9%대 폭락했다.
골드만삭스가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정유주도 부진했다. 인펙스와 일본석유자원개발(JAPEX)가 장중 한때 2~6%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내년 전망치를 종전 배럴당 57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다.
이날부터 시작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도 지수에 부담을 주었다.
엔/달러 환율은 하락(달러 약세, 엔화 강세)하며 수출주에 부담이 되었다. 미 수출비중이 높은 토요타와 혼다가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8% 내린 120.34~120.36엔에 거래 중이다.
한편 JPX-닛케이지수400은 168.40(1.27%) 하락한 1만3114.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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