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14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3달러(1.41%) 하락한 4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77달러(3.68%) 하락한 46.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까지 고정자산투자(농촌지역 제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시장의 예상치였던 11.2% 증가에 못 미친 것으로 2000년 이후 최저치다.
또 8월 산업생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나는데 그치며 예상치 6.5%에 못 미쳤다.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 경기가 부진을 나타내자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유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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