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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시리아 관련 미-러 군사회의 1일 예정"
美국무 "시리아 관련 미-러 군사회의 1일 예정"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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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시리아를 둘러싼 갈등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간 군사회의를 이르면 다음날인 1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동한 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이 긴요한 (시리아) 문제에 대해 가능한 빨리, 어쩌면 내일이라도 충돌을 피하기 위한 군사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가 통일되고 민주적이며 세속적인 나라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시리아는 권리가 있는 모든 민족의 고향이지만 이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미국과 러시아는 다소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앞서 제시한 내용들이 합의점을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을 것"이라며 "무력 사용으로 인해 제어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긴장 고조를 막을 해결책을 마련할 때까지 이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그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자국민을 학살하는 것은 물론 무장세력들을 시리아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알아사드 정권의 동맹인 러시아는 그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맞서온 지도자라며 IS 대응 전선에 알아사드 대통령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맞섰다.

러시아는 앞선 이날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공습에 나섰으며 공습 대상은 IS가 아닌 시리아 반군 장악지역이었다.

러시아가 구소련 영토가 아니었던 지역에서 군사행위를 한 것은 1979년 아프가니스탄 공격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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