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 관련 논의를 위해 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군사회의를 열었다고 미국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영상회의를 통해 미-러 관계자들이 만나고 있으며 미국측 대표단으로는 국방부 차관보 대행인 엘리사 슬롯킨과 고위급 군사 관계자가 나섰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시리아 공습에 나선 미국과 러시아 측 전투기들의 의도치 않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이른바 '충돌방지(deconfliction)'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국방부 관계자는 "충돌방지 논의의 시작에 해당한다"며 회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IS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에 병력과 전폭기 등을 배치한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시리아 중부 홈스 인근에서 첫 공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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