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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8일 하원청문회 출석해 조작파문 증언
폭스바겐, 8일 하원청문회 출석해 조작파문 증언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10.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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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미국법인장이 오는 8일 하원에 출석해 최근 불거진 디젤차량의 조작파문에 대해 증언한다고 하원에너지상무위원회 대변인이 1일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 법인의 마이클 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10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하원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폭스바겐의 조작을 폭로한 미 환경보호청 관계자들도 출석해 증언한다.

하원의 에너지상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청문회에 앞서 폭스바겐과 EPA에 이번 조작 파문과 관련한 문서를 넘길 것을 요청했다. 폭스바겐의 조작과 관련한 의회 차원의 조사는 수 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배출가스와 관련해 추후 새로운 연방법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청문회를 주재하는 팀 머피 공화당 하원 의원은 "미국인들이 애초에 왜 조작장치를 장착했는지를 알고 싶어한다"며 "조작 장치를 달자는 결정이 어떻게 나왔고 오랜 기간 동안 적발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를 알고자 한다. 이러한 물음에 대한 대답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 업톤 하원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장은 의원들이 규제당국과 소비자를 기만한 폭스바겐의 배신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톤 위원장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우리 환경법을 의도적으로 위반할 수 있다는 생각은 믿기 힘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일부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를 조작하는 장치를 달았다고 인정했고 유럽에서도 유사한 조작이 있었다고 실토했다.

아시아와 중앙 아메리카 등 세계 전역에서도 조작했을 것이 유력시된다. 

폭스바겐은 이번 조작에 연루된 차량이 전 세계에서 11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이번 파문으로 CEO를 교체하고 리콜 계획을 밝히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번 파문은 갈수록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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