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가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어느 절벽 근처 레스토랑에 이스라엘 기자 두 명과 스무 명가량의 중동 기자들이 탁자에 둘러앉았다.그들은 오슬로 조약과 중동 평화 과정의 미래에 관해 사이좋게 담소를 나눈다.십 분 후, 언성이 높아지더니 평화로운 분위기는 깨져나간다.일행 중 어느 그리스 기자가 대화 주제를 바꾼 참이었다.허머스(병아리콩에 참깨를 첨가해 만든 퓌레의 일종)를 진짜로 발명한 나라가 그리스라고 주장하면서부터다.그러자 레바논인과 이스라엘인을 필두로 모두가 끼어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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