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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기억을 거부당한 ‘타인의 삶’
동독, 기억을 거부당한 ‘타인의 삶’
  • 베르나르 움브레흐트 | 언론인
  • 승인 2009.11.05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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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베를린 장벽 붕괴 20년]
홀로코스는 기념하면서 동독 흔적 지우기 한창
영토는 하나 되었지만 마음의 간극은 더욱 벌어져
1989년 5월과 8월에 일어난 오스트리아-헝가리 국경의 와해, 그리고 그해 11월 베를린의 개방으로 베를린장벽은 붕괴되었고 독일민주공화국은 소멸되었다.1949년에 수립된 이 국가는 1600만 명의 주민과 함께 서독에 흡수되었다.이후 동서 진영 간의 냉전은 ‘기억 속의 냉전’으로 대체되었다.패자의 불행이여! 그들의 과거는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다.


얼마 전 ‘통일과 자유’를 의미하는 국가적 상징을 고안하기 위해 독일 의회는 디자인 응모전을 결정했으며, 지난 5월에 전국 규모의 대회가 개최되었다.그러나 이 응모전은 완전한 실패로 끝났다.500여 개의 응모작 중에서 아무것도 주제에 부합되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베를린 자유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역사학 강의를 했던 엔조 트라베르소는 “독일 전체 국민을 아우르는 상징을 찾기가 힘든 것이 독일의 역사적 현주소”라고 평가했다.“독일은 대단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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