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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절차는 느리게, 동등하게 진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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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외르기 스첼
  • 승인 2015.12.0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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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장벽의 길: 흰색 위의 검은색> 독일 역사는 모순으로 가득하다.아마 일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모순적인 사회일 것이다.독일은 스스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없었다.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거세게 노동운동이 일어난 나라이지만 1848년 혁명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실패했다.19세기 하반기의 비스마르크식 복지국가는 정치적 박해가 결합된 ‘당근과 채찍’의 형태였다(Lorenz von Stein).

독일 역사가 한스 울리히 벨러(Hans-Ulrich Wehler)는 이처럼 민주주의 문화조성이 실패한 원인을 18세기 초로 올라가야 한다고 말한다.당시 프로이센은 ‘방어적 근대화’, 즉 하향식 독재적 근대화를 시작했다.일본이 메이지 유신 때 이 방식을 베꼈고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아시아의 호랑이(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가 따라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이후에야 민주주의 체제인 바이마르 공화국이 들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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