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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과들루프군도, 끈질긴 항전의 열기
‘식민지’ 과들루프군도, 끈질긴 항전의 열기
  • 프랑수아 뤼펭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자
  • 승인 2009.11.0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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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질곡의 삶을 넘어서 주체적 정체성 찾아가기
굳건한 연대의식과 자신감 식민노동 오랜 관성 바꿔
지역 간의 대비가 인상적이다.2009년 초 프랑스 본토에서는 대규모 행진과 사회투쟁이 연이어 발생했다.그러나 역동성 부족으로 대중 동원이 사그라지고 있다.같은 순간 6700km 떨어진 과들루프에서는 생계비 앙등에 반대하는 총파업이 벌어져 열기에 휩싸여 있다.사회운동은 승리했다.그 성공의 비결을 기적으로 돌릴 수는 없다.미디어의 눈길만을 끄는 행동에는 무관심한 ‘부당이익과 착취반대 연합’(LKP) 리더들은 신념과 통합 의지를 가지고 끈기 있게 투쟁해 그 열매를 수확했다.


올리비에 메리는 무릎 위에 자신의 어린 딸을 올려놓고 번석류(蕃石榴) 열매가 든 소르베(셔벗)를 입안에 가득 넣은 채 “계급투쟁”, “대중행동”이란 용어를 사용하며 이야기한다.이 용어는 과들루프의 늪지대인 맹그로브 나무 숲 주변에서 오래전에 사라져버린 단어들이다.메리와 그의 동료들은 8월의 한 토요일에 공항의 소방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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