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을 야기한 한국 전쟁이 끝난 지 63년. 그러나 아직도 두 나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평화 조약은 체결되지 않았다.남한의 보수주의자들은 독일식 통일을 모델로 북한의 흡수 통일을 꿈꾸고 있다.그러나 두 코리아의 역사에서는 동·서독의 역사와는 닮은 점을 전혀 찾을 수 없다.북한의 금강산 면회소에서 이루어진 남한과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에서는 눈물과 웃음이 교차했다.부모와 자녀, 형제자매가 1953년 이후 처음 만났다.6만6,488명 중 400명이 염원을 이룬 것이다.(1) 이 재회가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될 날은 언제일까?
두 코리아는 ‘통일로 가는 길’을 찾으려 한다.그러나 실상은 그 길에 전혀 가까워지고 있지 못하다.대부분의 논평가들은 그 모든 원인을 북한의 지도자들과 그들의 도발에서 찾는다.특히 평양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확언한 이상, 북한은 더더욱 위험한 존재로... ...
- 무료회원 공개 기사입니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해당 기사의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저작권자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