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호 구매하기
거의 제도화한 베냉의 석유밀매
거의 제도화한 베냉의 석유밀매
  • 사빈 세수
  • 승인 2015.12.31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석유통> 아프리카 민주주의의 선구자인 베냉은 2월 대선을 위한 선거 캠페인에 돌입해 있다.그러나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맞닿은 이 작은 나라에서 정권 교체는 일종의 전통인 반면, 경제는 법망을 벗어나 대규모의 석유 밀매에 의지하고 있다.취약한 정부가 겪는 증상인 것이다.

베냉의 제1, 제2도시 코토누, 포르토노보에서는 밤이면 형광초록색 불빛을 내뿜는 유리병들이 도로변에 넘쳐난다.나무탁자에는 ‘크파요(Kpayo; 인접국인 나이지리아로부터 밀수한 휘발유)’ 판매소임을 알리는 네온사인이 놓여있다.베냉의 공용어 중 하나인 구엉-그베(Goun-gbe)어로 크파요는 ‘가짜’, ‘모조품’을 뜻한다.수천 명의 시민들에게 적은 수입이나마 가져다주는 유일한 희망인 이 크파요는 인구가 1천만에 불과한 소국 베냉이 1억 7700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서아프리카의 대국 나이지리아와 인접한 770km의 허술한 ... ...
  • 정기구독 회원 전용 기사입니다. 로그인 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기구독 인증을 받으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지 않으셨다면 홈페이지 게시판 또는 info@ilemonde.com을 통해 인증 신청 바랍니다.
    정기구독을 하시면, 유료 독자님에게만 서비스되는 월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받아보시고, 동시에 모든 온라인 기사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유료독자님에게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온라인 기사들이 제공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후원 전 필독사항

비공개기사에 대해 후원(결제)하시더라도 기사 전체를 읽으실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구독 신청을 하시면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5000원 이상 기사 후원 후 1:1 문의하기를 작성해주시면 1회에 한해 과월호를 발송해드립니다.

사빈 세수
사빈 세수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