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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가 배워야 할 인디언의 ‘모권 민주주의’
오바마가 배워야 할 인디언의 ‘모권 민주주의’
  • 정의길 | <한겨레> 국제부문 선임기자
  • 승인 2009.11.06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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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인디언 아나키 민주주의

박홍규 지음, 홍성사, 1만4천원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토머스 제퍼슨은 언론 자유를 역설한 가장 유명한 말을 남겼다.“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중 택하라면 나는 의심 없이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할 것이다”라는 이 말은 그러나 사실 언론 자유에 방점이 찍힌 것이 아니다.

이 얘기를 온전히 들어보자.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가운데 어느 쪽을 취할 것인지 묻는다면 나는 아무런 의심 없이 답하리라. 인디언처럼 정부를 갖지 않는 사회의 사람들이 유럽의 여러 정부 밑에서 사는 사람들보다 일반적으로 더 큰 행복을 누리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제퍼슨이 정부나 국가의 부정적 기능을 강조하려고, 인디언 사회를 비교 대상으로만 거론한 것은 아니다.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구상한 미국의 민주주의 제도는 당시 인디언 사회를 많이 벤치마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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