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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너머의 종교, 르낭이 꿈꾼 근대의 풍경
종교 너머의 종교, 르낭이 꿈꾼 근대의 풍경
  • 앙리 로랑스|콜레주 드 프랑스 교수
  • 승인 2009.12.0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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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적 귀족주의 유럽 정교분리에 큰 영향
자유주의와 공화주의 결합 이해에도 시사점
에르네스트 르낭의 엘리트적 귀족주의는 유럽문화의 정교(政敎)분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항상 논쟁의 한복판에 있었던 모순에 찬 도덕가 르낭. 이 위대한 사상가의 저서들은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온다.특히 최근 슐로모 산드가 새로 편집해서 내놓은 <르낭이 본 민족과 유대인> 같은 책들은 당시 상황을 고려해서 읽는다면 현재에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에르네스트 르낭(Ernest Renan)은 19세기, 기독교에 대한 ‘역사적’ 비판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학자다.그러나 그의 사상을 둘러싼 논쟁이나 토론은 잊혀진 채 팡테옹에 그의 묘지를 이장시켜서는 안 된다는 가톨릭 교도들의 반대 목소리만 들려온다.“배교자이자 신성모독자인 그를 팡테옹에 들인다고 해서 그가 배반했던 신으로부터 은총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1) 자유사상가들도 그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종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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