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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탄핵특위 표결 앞서 30만 광장 운집
브라질 탄핵특위 표결 앞서 30만 광장 운집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6.04.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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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위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 표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의회 탄핵특별위원회(특위) 표결을 하루 앞두고 수도 브라질리아의 보안 태세가 강화됐다고 AF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브라질리아 광장(Esplanade of Ministries)엔 호세프 대통령 탄핵 지지파와 반대파를 갈라놓기 위한 바리게이트가 설치됐다.

65명으로 구성된 하원 특위는 11일 오후 5시(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에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탄핵 권고안이 통과되면 하원은 다음 주인 18일 탄핵 투표를 실시한다. 재적 의원 2/3가 찬성할 경우 탄핵안은 상원으로 간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특위 탄핵 표결을 앞두고 지난주말 약 30만명의 시민들이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웹사이트 '글로보 G1'에 따르면 마르시아 데 알렝카르 공공안전부 장관은 "우린 이 역사적인 순간의 중요성을 안다"며 "시민들이 다른 사람들의 삶과 우리의 국민적 통합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재선운동 기간 중 공공지출을 늘리기 위해 정부 예산을 조작했고 지난해엔 경기침체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 상태였는지 감췄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기술적인 정책 실수는 탄핵소추 대상을 충족하는 요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극심한 경기 침체, 정국 마비, 정경유착 부패 등은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촉구 움직임을 가열하고 있다.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도 약 10%로 줄었다.
 
다타폴라 연구소가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들 중 약 61%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수치인 68%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60% 이상은 여전히 호세프 대통령이 사임해야 한다고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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