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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반노동법 저항 17만 참여…시위대 ‘무더기’ 체포
프랑스 반노동법 저항 17만 참여…시위대 ‘무더기’ 체포
  • 조도훈
  • 승인 2016.04.2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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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28일(현지시간) 열린 노동개혁 반대시위가 격화되면서 100여명의 시위대가 무더기로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이날 파리에서 마스크를 쓴 청년들이 돌을 던지며 과격한 시위를 벌임에 따라 경찰이 최루가스를 살포하는 등 대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 24명이 다쳤으며 이중 3명은 중상을 입었다.

특히 5월1일 노동절을 수일 앞둔 이날은 파리뿐만 아니라 낭트, 리옹, 마르세유, 툴루즈 등 전국적으로 최소 17만명에 달하는 노동자와 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했다. 경찰과 시위대간 충돌로 전국적으로 124명에 달하는 시위대가 체포됐다.
 
이뿐 아니라 공항 관제사와 항공사 직원 등이 총파업으로 시위에 동참하면서 파리 주요 공항 항공기 운항이 결항 또는 지연되는 일이 빚어졌다.
 
마누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책임감 없는 소수"가 이같은 시위를 벌였다고 규탄하며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경찰을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뉘 드부' 이른바 밤샘시위는 프랑스 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올 3월 초 파리에서 본격 시작됐으나, 최근엔 다양한 현안에 걸쳐 개혁을 요구하는 등 다소 '혁명'적인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실업률을 낮추고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기 위해 노동법 개정을 제시했지만, 반대세력은 개정안 내용이 지나치게 친기업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개정안엔 '주 35시간 근로제' 유연화, 사측의 해고 자율권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조와 학생조직 등 시위대들은 오는 5월1일 노동절에도 시위를 조직할 예정이다. 의회가 법안논의를 시작하는 3일에도 대규모 시위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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