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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진보 편향' 논란 잠재우나…보수인사 초청 간담회
페북 '진보 편향' 논란 잠재우나…보수인사 초청 간담회
  • 조도훈 기자
  • 승인 2016.05.18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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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편향적이란 비판이 제기된 페이스북이 오는 18일(현지 시간) 보수 인사를 대거 초청해 회사 방향을 논하는 간담회를 갖는다고 현지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페이스북 본사에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 고문 배리 베넷과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에서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다나 페리노, 미기업연구소 소장 아서 브룩스, 오바마의 저격수로 유명한 미국 폭스뉴스 진행자 글렌 벡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측에선 현 부사장이자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보좌관을 지낸 조엘 카플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9일 IT 전문매체 기즈모도(Gizmodo)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트렌딩(trending)' 섹션에서 보수측에 유리한 뉴스를 규칙적으로 제거하는 등 인위적으로 뉴스를 취사 선택해 노출시킨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트렌딩은 페이스북 내에서 사용자들이 해쉬태그 등을 동원해 가장 많이 언급하고 공유하는 '핫한' 뉴스를 소개하는 곳이다.
 
하지만 여기에 페이스북 자사가 자체적으로 보수 진영에 유리한 뉴스 등을 걸러낸다는 의혹이 나오자 세간의 비판이 쏟아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보 편향적인 내부 기준이 있다는 세간의 의혹을 적극 부인하며 논란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보수 성향 논객들과 만남을 갖겠다고 밝혔다.
 
카플란 부사장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스북은 보수적 가치관을 존중하며 자유로운 정치적 논쟁을 허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항간의 떠도는 의혹을 부인했다.
 
2011년 페이스북은 공화당 인사들과 친목을 위해 카플란을 고용했다. 2014년 부사장까지 진급한 카플란은 페이스북의 해외 정책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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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훈 기자
조도훈 기자 info@ilemon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