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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미국의 1/10비용 우주왕복선 발사 성공
인도, 미국의 1/10비용 우주왕복선 발사 성공
  • 조도훈 기자
  • 승인 2016.05.23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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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이 가능한 저비용 우주왕복선을 개발 중인 인도 정부가 23일 우주왕복선 소형 시험체 발사에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재사용 가능 발사체 시험기 'RLV-TD(Reusable Launch Vehicle-Technology Demonstrator)'를 쏘아 올렸다.
 
실제 유인 우주왕복선(RLV)의 약 6분의1 크기(길이 6.5m, 무게 1.75톤)로 만들어진 RLV-TD는 음속의 5배 이상인 시속 6714㎞로 고도 70㎞ 상공에 도달했다가 약 10분간의 활강 비행을 거쳐 발사 지점으로부터 약 500㎞ 떨어진 벵골만 해상에 떨어졌다.
 
이에 대해 데비 프라사드 카르닉 ISRO 국장은 "RLV-TD의 기술 시연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완수됐다"고 밝혔다.
 
통상 우주왕복선 시험발사엔 특정 고도 도달 뒤 활강 비행을 거쳐 지정된 장소에 착륙하는 일련의 과정이 포함되지만, 이번 발사엔 착륙 단계 시험까지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ISRO 측의 설명이다.
 
인도 정부는 저렴한 비용으로 우주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재사용 가능 발사체, 즉 우주왕복선 개발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시험 발사한 RLV-TD 제작엔 10억루피(약 17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ISRO는 이날 시험발사 결과를 토대로 실제 크기(길이 40m)의 유인 우주왕복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인도 정부는 이르면 오는 2026년부턴 로켓이 아닌 유인 우주왕복선을 이용해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ISRO는 RLV 개발이 완료될 경우 1㎏당 2000달러(약 230만원)의 비용으로 우주왕복선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아틀란티스'를 끝으로 유인 우주왕복선 개발에서 손을 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경우 1㎏당 2만2360달러(약 2640만원)의 발사 비용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는 지난 2013년엔 7300만달러(약 860억원)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무인 화성 탐사선 발사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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