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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물운송업자들의 공허한 투쟁
러시아 화물운송업자들의 공허한 투쟁
  • 엘렌 리샤르
  • 승인 2016.05.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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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 힘키에서의 트럭 운전사 시위
러시아의 사회적 위기는 외교 분야에서 올린 성과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을까? 지난 가을, 새로운 세제 신설에 반발한 화물운송업자들의 시위는 이런 의문을 제기했다.정부는 일단 급한 불부터 껐다.다른 사회계층을 대할 때와는 달리, 이 회색경제에 속하는, 영세개인사업자들의 조합 활동에 대해 비교적 정중히 대우했다.

3월 7일, 모스크바 북동부 외곽에 위치한 힘키. “저들은 화물운송업자의 호주머니를 털고, 연금생활자를 발가벗기려 한다.” 쇼핑센터 앞에 수십 대의 트럭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물가 인상, 화물운송업자(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세금은 결국 모든 이들과 연관된 문제다.” 화물운송업자들이 트럭 앞 유리창마다 붙여놓은 전단지에는 적힌 문구다.그들은 수북이 쌓인 팔레트 위에 올라서더니, 트레일러 쪽으로 걸어갔다.아직 농성장을 이탈하지 않은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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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리샤르
엘렌 리샤르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