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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앞길 ‘캄캄’…하늘길도 막혀
베네수엘라 앞길 ‘캄캄’…하늘길도 막혀
  • 조도훈 기자
  • 승인 2016.05.3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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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에 이어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LATAM) 항공이 베네수엘라행 여객기 운항을 무기한 중단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칠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라탐 항공과 페루, 브라질 지사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가 현재 겪고 있는 복잡한 거시경제적 상황을 이유로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탐 항공은 "라틴아메리카 경제상황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베네수엘라 수도 카르카스의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 운영을 일시적으로, 그리고 무기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탐 항공은 브라질 상파울루,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에서 카르카스로 향하는 3개 노선 모두를 중단할 방침이다. 상파울루 노선은 이미 28일을 기점으로 중단됐으며, 나머지 2개 노선은 오는 8월1일부터 중단된다. 이미 예약한 승객은 티켓값을 환불받는다.
 
라탐 항공은 "세계 경제상황이 허락하는 한, 가능한 한 빨리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루프트한자 항공은 "카라카스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6월18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베네수엘라의 통화통제로 인해 소득의 달러환전, 해외송금 등이 불가능해지면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워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와 올해 1/4분기 베네수엘라행 국제항공 수요가 감소했다는 점도 이유로 거론됐다.
 
베네수엘라 금융규제는 2003년 우고 차베스 정권 때 처음 도입됐으며 2년 전 한층 더 강화됐다. CNN에 따르면 일부 항공사들은 승객에게 항공운임을 달러로 지불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
 
루프트한자는 가까운 미래에 카라카스행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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