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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살리기 위해 마르크스 서적 더 읽어야“
"中 경제 살리기 위해 마르크스 서적 더 읽어야“
  • 조도훈 기자
  • 승인 2016.05.31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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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이론에 세뇌된 경제학도들은 마르크스주의 서적을 보다 많이 읽어야 한다."
 
중국 대학 교수들이 이같은 청원서를 교육부 앞으로 보냈다고 AFP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교수들은 "중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놓여 개혁에 고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 전공 학생들은 절반 이상이 마르크스 사상으로 채워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들은 "사회주의 경제 시스템에 무덤을 파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은 자체 이데올로기를 학생들의 수업에 주입하려 들고 있다.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반대파 탄압에 지속해온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공산당이 대학에 대한 사상 통제를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청원서 작성에 참여한 한 교수는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르주아 계급이 프롤레타리아 계급과 교육에서 충돌한다는 것이 본질적으로 이데올로기 계급 투쟁이다"며 서한 작성에는 수십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은 독일 태생의 정치사상가로 영국에서 오랫 동안 산 칼 마르크스를 "서양인"으로 간주돼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학교는 공산당을 위한 이데올로기 전투 현장이 됐다. 지난해 교육부 부장은 소위 "서구의 가치"를 가르치는 교과서는 금지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초등과 중등학교의 새 교과서를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이 붙었다. 종전 교과서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공산당 혁명 유산과 애국심 고취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맹비난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1970년 대 후반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또 경제에서 국가의 영역이 줄고 시장이 커지면서 초고속 성장을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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