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3개 도시에서의 자살 폭탄 테러로 총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제공=뉴스1) |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한때 이슬람국가(IS)의 공격이 있었던 이슬람 성지 메디나 '예언자의 모스크' 인근에서 자폭 테러범 3명이 공격했다. 이곳은 라마단(이슬람 성월) 기간에는 매우 혼잡하며 자주 테러 표적이 되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테러범 3명과 경찰 4명 등 7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이번 공격을 벌였다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사우디 내무부는 "경찰이 모스크로 가던 남자를 수상히 여겨 제지했을 때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날 또 다른 자폭 테러는 홍해 항구도시 제다 주재 미국 영사관 인근에서 발생해 테러범이 사망하고 경찰 2명이 부상했다.
이밖에 시아파 지역인 카티프 모스크 인근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테러범이 숨졌으며 아직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자폭 테러 공격은 라마단 기간의 금식이 끝나는 것을 기념하는 이슬람교 축제인 이드 알피트르 시기에 맞춰져 있다.
전날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 지하디스트들의 자폭 테러로 200여 명이 사망했었다.
IS는 지난 2014년 말부터 사우디에서 시아파인들과 경찰들을 대상으로 잇달아 폭탄 테러와 총격을 가해 수십 명을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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