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에 빠진 개념
▲ <핏자국> 7월 14일 프랑스 니스에서는 한 트럭 운전수가 인파 속으로 돌진해 8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비극이 발생했다.이후 프랑스를 비롯한 독일의 해변, 음악축제, 패스트푸드 식당, 기차, 백화점까지 일반 시민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연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의심할 여지없이 이 사건들은 ‘테러’에 의한 공격으로 명명됐고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다.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폭력에 맞서 싸우는데, 이 ‘테러’라는 용어의 남발이 과연 유용한 걸까?
약 30여 년 전부터 동일한 장면이 반복된다.‘테러리즘’이라 소개되는 모든 공격 행위 마다 현실주의 지지자라는 사람들은 위험의 심각성에 대응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면서, 법치국가를 지속시킬 수 있는 조치들을 도입해야 한다고 우리를 압박해왔다.니스 테러 이후에는 우파의 에릭 치오티 의원(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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