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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온도의 상승은 북극에서의 낚시 금지를 야기한다
해양 온도의 상승은 북극에서의 낚시 금지를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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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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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에서 빙하가 점점 녹고 있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한 해수면 상승 또한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바다 온도가 높아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특히 북극에서 낚시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낚시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많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시행하기에 앞서 최종 승인이 허락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015년 7월 17일에 보도하였다.

 

목요일, 미국과 북극해를 경계로 하는 네 개의 다른 국가들은 바다 온도가 높아지고 얼음이 녹는 것이 생선의 재고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더 과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북극 공해에서의 상업적 낚시를 금지해달라고 간청하였다.

이 협정은 미국해양대기관리처와 미국 기상 학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세계 기후에 관한 보고서에 등장하였다. 협정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지난 135년의 기록 중에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해수면 온도 상승은 작년, 특히 북태평양에서 극심했으며 그로 인하여 물고기를 북쪽에서 좀 더 먼 곳에서 잡게 되었다. 얼음이 줄어드는 정도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해수면 온도 상승은 접근할 수 없었던 북극해 지역에서의 낚시 규모에 대한 전망을 올려 주었다.

 

노르웨이 외무부 장관 Borge Brende는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에서 선언문에 서명을 한 후, “기후변화는 물고기 무리의 이동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진술하였다. 그는 노르웨이와 캐나다, 덴마크 (그린란드의 땅을 대신해서), 러시아, 미국 등과 같은 다른 남극의 해안국은 그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낚시를 규제할 책임을 가졌다고 말하였다.

 

이 협의는 잠정적인 것이었고 여러 국가들은 모든 주를 통틀어서 북극해에서 상업적 낚시를 규제하는 ‘폭넓은 처리’를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렇게 된다면 어선들은 곧 얼지 않은 물을 지날 수 있을 것이다. 환경 단체는 이러한 잠정적 금지를 환영하기도 하였지만, 이것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것에 안타까워하였다.

 

그린피스 소속 전문가 소피 알라인은 “이 협의와 함께 북극해는 더 많은 과학적 이해가 필요한 기이한 환경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들은 이 지역에 꼭 필요한 영구적 보호를 할 기회를 놓쳐버렸다”고 말하였다.

 

2009년 이래로 미국은 미국 독점의 알래스카 북쪽 사면에 경제 구역에서의 상업적 낚시를 금지시켰다. 노르웨이도 저인망 어선들이 전 세계의 바다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비슷한 금지령을 내렸다.

 

이 협의는 알래스카와 텍사스를 합한 것보다 더 큰 북극을 포함하는 다섯 개 국가의 독점적인 경제 구역 200 마일 너머까지의 국제 해양에 적용된다. 많은 해양이 얼어버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북극해의 얼지 않고 남아 있는 바다는 모든 종류의 배들에게 오픈되어있다.

 

이 협의에서는 북극의 토착민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데 중요한 자원이 있는 구역의 해양에선 낚시를 금지하지 않았고, 러시아에서는 얼지 않은 바랜츠 해를 이용하는 어선들에게 낚시를 금지하지 않았다. 무르만스크 근처의 어부들은 최근에 대구 무리가 해안보다 더 먼 곳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냈다.

 

낚시를 금지시키자는 예비 협의안은 작년에 통과되었지만, 최종 승인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과 우크라이나 동쪽에서 지속 중인 전쟁으로 외교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아 아직 통과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긴장 상태는 1996년에 지역 간 협동심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인 북극 평의회에서 4월 이루어진 회담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목요일에 하는 서명은 더 이상의 북극에서의 협동을 탈선하는 논쟁을 허락하지 않으려는 신호로 보인다.

 

지난 5월에는 런던의 국제해사기구 또한 어선 형태, 안전, 쓰레기 처리, 오물 및 다른 오염물질들의 기준을 포함한 어선들이 남극과 북극해를 지나는 것에 대한 외교 의례들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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