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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럼프 美민주주의 위험에 빠트리는 '독재자'라 지탄
오바마, 트럼프 美민주주의 위험에 빠트리는 '독재자'라 지탄
  • 조도훈 기자
  • 승인 2016.10.1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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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유세에서 트럼프를 '만들어지고 있는 독재자'라고 지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대선에 "미국 민주주의 자체가 걸려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겨냥한 쓴 비판을 쏟아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유세에서 트럼프를 '만들어지고 있는 독재자'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본인은 지난주 유세에서 정상적인 정치적 에티켓의 "족쇄에서 풀려나 기쁘다"면서 "이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위해 투쟁할 수 있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성추문을 끄집어내며 클린턴 부부에 대한 자극적인 비판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시민성, 관용, 예우, 정직, 평등, 친절함 등 우리가 지난 8년간 이뤄온 모든 진보가 이번 대선에 걸려 있다"며 더 넓게는 "미국 민주주의 자체가 이번 대선에 걸려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이번 대선 패배 후 결과에 승복할지 모르겠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는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자신이 저지른 모든 일들 때문이 아니라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트럼프는 경기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자신이 지고 있다는 변명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임이 끝나기도 전에 심판에 대해 불평을 제기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저 게임을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공화당 상·하원의원들은 어떤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나와도 그저 내버려 뒀고, 마침내 도널드 트럼프가 등장하도록 만들었다"며 공화당에 대한 비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유세에는 '빌 클린턴은 성폭행범'이라고 소리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항의시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면 그 사람의 유세에 가라"며 "나는 내 후보에 대한 확신이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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