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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배터리 생산과 판매를 확장하는 기가팩토리를 공개했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과 판매를 확장하는 기가팩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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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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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는 전기만을 동력으로 하여 움직이는 친환경 자동차로써, 배기가스나 소음이 거의 없다. 1873년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제작되긴 했지만 실용화되지 못하던 것이 최근 환경오염 문제와 자원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국의 자동차업체들의 개발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상식을 바꾸는 시도로 전기 자동차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배터리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전기자동차에 쏟아지는 부정적인 시선을 걷어내기 시작했다.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 주에 건설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는 배터리 생산 비용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내용을 The Washington Post가 2016년 7월 26일에 보도했다.


그것은 테슬라 자동차의 통큰 투자이다. 네바다 사막에 50억 달러를 투지한 공장은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2배로 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 화요일에 기가팩토리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는데, 건설을 시작한지 2년 조금 지난 시점이다. 기가팩토리는 약 1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완공이 된다면 1000만 평방피트, NFL 미식축구경기장 262개를 합친 규모가 될 것이다. 그것은 세계 최대 건축물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기가팩토리는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에 본사를 둔 테슬라의 미래를 향한 열쇠이다. 연간이익을 한 번도 내지 못한 13년 된 전기차회사 테슬라는 고급차의 틈새 메이커에서 저렴한 소형차, 소형 트럭, 세미트럭까지 모든 차종을 만드는 메이커로의 전환을 원한다. 물론 전기차에는 가정용과 산업용 태양광 저장 사업을 위한 배터리(Tesla Powerwall)가 장착된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격을 1/3이상 낮출 것이라고 말한다.

바로, 테슬라는 내년 말에 네번째 전기차 모델인 "모델3"에 장착해서 판매하고 싶어한다. 처음에 가격이 3만 5천달러였던 "모델3"는 부분적으로 배터리 비용 감소 때문에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승용차가 될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3월말에 "모델3"를 발표했다. 일주일 내에 325,000명 이상이 전기차 예약을 위해 1,000달러 계약금을 지불했다. 수요량을 보고나서 테슬라는 향후 생산계획을 바꾸었다. 테슬라는 기존 계획을 2년 앞당겨서 2018년까지 매년 50만대를 제조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기가팩토리 건설은 고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가팩토리 내부에서는 테슬라 업무 파트너인 파나소닉 회사가 올해 말 이전에 배터리 셀 제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밀폐된 습기 조절 공간에 장비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파나소닉은 또한 기가팩토리 다른 부분을 가동하는 배터리 셀을 선박으로 일본에서 파워월(미국)로 운송하고 있다. 로봇은 태양광 판넬로부터 에너지를 저장하고 피크기간 동안에 사용하는 가정과 사무실용 유니트에 배터리 팩을 설치하기 위해 사용된다.

외부에서는 1,000명의 작업자가 기가팩토리 확장을 위해 기초 작업을 하고, 무덥고 먼지투성이의 계곡에서 트렌치를 파는 일과 스틸 받침대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다. 2017년 2분기까지 기가팩토리 공정률 31%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장의 이름은 10억을 나타내는 측정단위인 "giga"에서 기인한다. 1 GWh(gigawatt hour)는 한 시간에 10억 와트(watt)를 발생시키는 것과 같다. 1 kWh(kilowatt hour)의 백만 배이다.

테슬라는 2018년까지 35 GWh(gigawatt hour)의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2014년에 전 세계 생산량과 동일하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필요하다면 기가팩토리는 150 GWh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춘다고 말했다. 이해를 돕자면 뉴욕은 매년 약 52 GWh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분석가들은 제너럴 모터스와 다른 주요 자동차 생산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구매하는 대신에 테슬라가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자동차 가격을 낮출 수 있는데, 그것은 테슬라가 신차를 공개하는 것을 남긴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만약 모델3 출시가 연기된다면 테슬라는 잉여 배터리를 가지게 되고 비용을 회수할 방법은 없을 것이다.

Navigant Research 분석가 Sam Abuelsamid는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볼 때 과잉설비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Abuelsamid는 또한 장기적으로 보아 배터리 기술의 발전 가능성은 테슬라가 과잉 신규 투자를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테슬라의 야망을 저지하려는 경쟁사들은 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Corp.)가 투자하는 중국 비야디 자동차회사(BYD Co.)는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만들고, 이미 미국에서 배터리로 구동하는 버스를 만들고 있다. 비야디 자동차는 몇 년 안에 미국에서 저가의 전기 승용차를 출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천주연 /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 대한민국 지속가능 청소년단(SARKA) 리포터
양지수 / 바람저널리스트 (http://baram.news / baramy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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