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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난에 시달리는 시카고
공공임대주택난에 시달리는 시카고
  • 주디스 쉐트리
  • 승인 2016.10.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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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일리노이> 1995년 이후 미국에서는 매년 1만 개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이 사라지고 있다.그동안 대부분의 대도시는 시카고 시를 본보기로 삼아, ‘계층 간 혼합거주’ 정책을 추진해왔다.그러나 실제로 이 정책은 그저 공공임대주택을 일반주택으로 전환시키며, 오히려 서민층을 도심 밖으로 내쫓는 데 일조하고 있을 뿐이다.

시카고 주민들이 지도를 펼쳐 래스롭 홈스 주택단지의 위치를 확인한 것은, 오래 전 이 단지의 난방시스템이 고장 나 하얀 김이 새어나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였다.지금은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창문에 갈색 커버가 쳐진 3~4층짜리 건물을 보게 되면 ‘아, 래스롭 홈스 주택가구나’하고 알아본다.마치 속이 텅 빈 알껍데기 같은 36평 남짓한 래스롭 홈스 단지는 시카고 북서부,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인 세 동네의 교차점에 자리 잡고 있다.그곳에는 ‘그레이스톤’이라고 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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