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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은 해빙을 잃어가고 있다
북극곰은 해빙을 잃어가고 있다
  • 지속가능 바람 기자
  • 승인 2016.12.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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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의 진원, 북극의 빙하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녹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해빙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북극곰은 삶의 터전을 잃어 가고 있다. 줄어들고 있는 해빙과 먹잇감의 감소로 북극곰의 개체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북극해의 해빙은 지구의 온도를 조절하는, 기후변화의 진원지이다. 워싱턴대학 극지과학센터 연구원 크리스틴(Kristin Laidre)은 "해빙은 북극곰에게 있어 필수"라며 "북극곰은 해빙에서 바다표범을 사냥하고 영양분을 보충하는 등 없어서는 안 될 생명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이런 현상에 지속되면 2050년쯤에 북극곰은 6~7주 정도 북극에서 해빙이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했다.

 

 

생명의 근원이자 동물들이 사냥하고, 쉬고, 숨 쉴 수 있는 서식지인 해빙이 북극 19개 지역에서 사라지고 있다.

 

Wednesday가 경고한 조사에 의하면, 북극곰은 그들이 서식하는 북극의 열아홉 개 지역에서 중요한 생명의 근원인 해빙을 잃어가고 있다.

 

유럽 지구과학연합협회 저널인 ‘Cryosphere’ 리서치 팀의 조사에 따르면 기온의 변화가 북극의 온도를 높아지게 했고, 그에 의해 얼음은 이른 봄에 녹고 늦가을에 다시 얼고 있다.

 

위성 데이터를 통해 열아홉 개 지역에서 얼음이 얼어있는 날의 수가 1979년부터 2014년까지, 매 10년마다 7 ~19일 씩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원들은 말했다.

 

“북극곰의 해빙 의존도는, 지구 온난화가 북극곰의 생명 존속에 가장 중요한 위험 요소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팀은 밝혔다.

 

북극곰(Ursus maritimus)의 전 세계 분포 수가 약 25,000마리 정도로 추측된다고 연구는 이야기 한다.

 

지구 온도 상승 피해의 상징과 같은 북극곰은 대부분의 시간에 얼어붙은 바닷물을 이불 삼아 보내는데, 그것은 따뜻한 달에 녹고 겨울에는 다시 얼어붙는다.

 

얼음이 녹을 때 동물들은 육지로 올라와서 얼음이 다시 얼 때까지 지방을 축척하며 살아남는다. 어떤 동물들에게는 이 기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다.

 

인류에 의한 화석 연료 연소는 온실효과로 인해 방출되는 열을 가둔다. 과학자들은 이런 과정의 결과로 북극이 전체적 비율보다 거의 두 배로 빠르게 녹고 있다고 말한다.

 

얼음이 녹아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북극곰들은 육지를 찾기 위해 더 멀리까지 수영을 해야 한다.

 

작년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금세기 중반까지 생명체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은 위험에 처한 종을 현재 “취약한”으로 등록해놓은 상태다.

 

북극곰들은 주된 사냥감인 바다표범을 사냥하기 위해 해빙을 필요로 한다.

 

그들은 얼음 구멍 근처에서 돌아다니며 기다리다가, 바다표범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 습격한다. 또한 암컷과 수컷 북극곰은 얼음 위에서 짝짓기를 한다.

 

“해빙의 변화는 북극곰의 영양, 생산성, 몸 상태, 그리고 개체 수 분배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연구는 말한다.

 

환경 단체인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에 따르면, 줄어드는 빙하는 육지에 거주하는 인간들과 북극곰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한다.

 

배가 다닐 수 있는 물이 늘어나고, 기름과 가스 연료 발전으로 인한 북극으로의 선적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동물의 서식지는 더욱 위협받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북극의 빙하가 녹으며 해수면이 상승되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될 것이라 한다. 물은 열을 흡수하지만 얼음은 온난화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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