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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는 인문학
‘약자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는 인문학
  • 이명원
  • 승인 2010.02.04 17:1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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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강단인문학’은 위기에 빠진 반면, 삶의 다채로운 장소에서 전개되는 이른바 ‘실천인문학’은 가히 대단한 열풍으로 실험이 거듭되고 있다.인문학이 학습되고 향유되는 장소의 맥락에 따라 위기와 열광 사이를 왕복운동하는 이 아이러니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현재 한국 사회가 처해 있는 일견 분열증적 삶의 정황을 치밀하게 검토하는 이해의 통로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나 자신이 인문학의 현장에서 겪은 미묘한 생각과 느낌을 피력해보도록 하겠다.

경험의 수준에서뿐만 아니라 담론 수준에서 볼 때도 오늘의 강단인문학이 큰 위기에 빠져 있다는 진단에 동의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한국 계급 재생산의 가장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대학 입시에서 문학·역사·철학을 비롯한 전통 인문학 분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원율을 보여준 것도 오래된 일이다.반면 법학·경영학&mid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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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쿠예오야신 2010-03-01 15:30:14
그리고 그 주인됨의 과정을 기록한 것이 바로 하나의 인문학이 될 것이다.

미타쿠예오야신 2010-03-01 15:29:44
경쟁과 성과라는 굴레 속에서 기득권층이 강요하는 목표를 마치 내 목표인양 받아들이게 되는 현실! 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 삶과 연결된 하나의 고리(인권, 생태, 환경, 종교, 노동, 예술, 문학...)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고리에 또 다른 고리를 걸고 걸어 수많은 인간 이해에 대한 고리를 만들어 나갈 때 나는 진정한 나에 더 가까워질 것이며, 내 삶의 주인이 될 것이다.

정기간행물법 2010-02-26 06:51:27
삶의 지평선에서 인문학은 가장 인간사에서 마지막 보루라고 할 수 있다.
삶을 다시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게끔 무언가 암시를 주는 인문학,
잘못 건드리면 허무주의 빠질 수도 있으나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통로가 인문학이다.
나는 무엇인가를 경제에서 풀지 않고
왜 사니 또는 삶의 목적 등을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면
경제는 수단임을 금새 알 수 있다.
어제 물리학 교수가 자살을 했는데 이유가 성과주의 때문에 했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