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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 커다란 인류애
작은 생명, 커다란 인류애
  • 자비에 라페루
  • 승인 2017.02.01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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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평소와 달랐냐고요?” 마을의 어부 조합장 야스오가 되물었다.2011년 3월 11일. 진도 9의 초대형 지진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 동북 지방 태평양 바다에 해일이 일어났다.이어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그런데, “그 날도 평소처럼 생활하던 야스오는 순식간에 파도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밀려오다가 아무 소리 없이 물러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어부이자 한 가정의 남편으로 평범하게 살고 있던 야스오가 우리 독자들의 눈이 돼 줄 것이다.작가 무라카미 가스미코는 동일본 대지진의 비극을 한 남자의 비극을 통해 그린 다음 해일이 물러간 후 폐허 속에 남은 생명과 인류애를 세밀하게 묘사한다.우선, 용기와 두려움은 불가분의 관계다.“해일이 일어날 것 같자 사람들은 즉각 배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 해일이 일어나면 용기를 내서 주저 없이 달아나야 했다.” 일단 바다에서 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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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라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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