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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과 배신 사이 하위계급은 지금 분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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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리크 뒤팽
  • 승인 2010.04.09 16:4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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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sier]
어쩌면 현 금융위기는 정치와 지성의 무대 전면으로 서민층을 불러들이는 순기능을 발휘할지 모른다.선거에서는 대거 기권표를 날리고, 풍자만화에서는 ‘편협한 자들’로 희화되는 서민층은 그동안 프랑스 국민의 과반수를 차지하면서도 아무런 이목을 끌지 못하는 뒷방 신세로 인식돼왔다.

▲ <지나간 나날들> 한판 통쾌한 폭로전이 연출될 뻔했다.글로벌 경제위기를 기점으로 현행 경제 시스템의 폐해가 백일지하에 낱낱이 밝혀지기를 기대했다.물론 경기침체와 그로 인해 발생한 여러 사회적 비극이 전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나 불법 체류자 탓이라는 허황된 논리는 이제 설득력을 잃은 것이 분명하다.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에게 책임을 묻는 일은 아직까지 요원해 보인다.사회학자 알랭 메르지에(1)는 “계급구조의 상위에는 재계가 자리하고 있다.금융업 종사자나 대기업이 여기에 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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