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장이 굳게 닫힌 채 텅 비어있는 공장은 어제보다 한층 더 우중충하다.전면에 걸려있던, ‘에코플라 영원하라!’라고 적힌 플래카드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그렇게 요란하던 은박접시 생산공장이 지금은 쥐 죽은 듯 고요하다.이곳 생-뱅상-드-메르큐즈 코뮌(이제르 지역)에서 윙윙대던 기계들은 7km 남짓 거리의 라 테라스 코뮌으로 옮겨졌다.에코플라를 인수한 이탈리아 기업 ‘쿠키’가 사업재개를 위해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이다.쿠키는 3년 이내에 일자리 44개(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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