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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봄영화제, 3월 <딸꾹질 같은 외로움> 개최
제1회 이봄영화제, 3월 <딸꾹질 같은 외로움> 개최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 승인 2018.02.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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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씨어터에서, 3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최재훈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읽기 시간 가져

이봄씨어터(김학중 대표) 주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조혜정 회장) 주관으로 <제1회 이봄영화제>가 지난 1월부터 시작되었다. 소극장 활성화와 영화 문화 발전을 위한,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영화제를 위해 정재형 집행위원장을 주축으로 총 9명의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이 모였다. 

<제1회 이봄영화제>는 단순한 영화 상영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평론가들이 매달 정해진 주제를 정해 관객들과 함께 대화하며, 영화를 읽는 기회를 제공하는 작지만 울림이 있는 영화제로 기획되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이봄씨어터’에서 영화 감상 후 특강 해설을 통해 영화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고, 영화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를 확장시키는 시간을 가진다. 

1월 정재형 평론가, 2월 서곡숙 평론가의 해설에 이어, 3월은 최재훈 평론가가 ‘딸꾹질 같은 외로움’이라는 주제로 해설이 있는 영화제를 이끈다. <립반윙클의 신부>, <고스트 스토리>,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브로크백 마운틴> 등 인간의 근원적 외로움을 다룬 4편의 영화를 통해, 그럼에도 살아가야 하는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재훈 평론가는 37회 영평상 신인평론사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고,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매체에 영화 및 공연, 문화예술 관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가로수길에 위치한 이봄씨어터는 트랜드와 클래식이 만나는 영화공간으로 영화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봄씨어터의 김학중 대표는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소극장 예술영화관의 활성화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8년 새롭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을 맡은 조혜정 회장은 ‘영화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를 확장시키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3월 이후, 오영숙, 지승학, 남유랑, 손시내, 성진수, 송아름 등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이 매월 주제가 있는 영화제의 프로그래머가 되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18년 4월 ‘이봄영화제’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오영숙 평론가의 ‘영화, 영화를 보다’ 
 <에드워드>, <어둠 속의 댄서>, <더 울프팩>,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문의 : 이봄씨어터 (070-8223-4321)

 
2018 이봄영화제 (이봄씨어터, 매주 화요일, 19:00)

이봄씨어터와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함께 제1회 이봄영화제를 시작합니다.
매달 정해진 주제로 평론가들의 해설과 함께 영화를 깊고 풍성하게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3월 최재훈 평론가의 ‘딸꾹질 같은 외로움’

외로움은 딸꾹질 같다. 언제 찾아왔는지 모르게 불쑥, 평온한 호흡을 끊어놓는다. 누구도 제대로 멈추는 법을 모른다. 숨을 참거나, 물을 마시거나, 또 누군가가 쿵 심장이 내려앉는 겁을 줘야 한다. 원인도 해법도 모른 체 딸꾹질이 멈추는 순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온을 되찾고,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잊고 살지만 또 언제 요상한 소리를 내며 내 호흡을 흔들며 찾아올지 모른다. 외로움을 다룬 4편의 영화를 골랐다.

 

최재훈 [영화평론가, 이봄영화제 사무국장]

2017년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서울문화재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 영화 및 공연, 문화예술 관련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3월 6일(화) 19:00
<립반윙클의 신부>(2016), 이와이 슌지, 119분

이와이 슌지는 그 지독한 외로움의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립반윙클의 신부>를 통해 얼핏 우리와 동떨어진 세상 속 이야기처럼 보이는 기묘한 이야기를 우리의 맨살과 맞닿아있는 까끌까끌한 옷처럼 직조해 낸다. 그리고 그 속에 인간의 근원적 외로움, 세상과 소통하기 어려워 끙끙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아낸다 
 

 

3월 13일(화) 19:00
<고스트 스토리>(2017), 데이빗 로워리, 92분


그런 날이 있다. 문득 그리워지는 것이다. 그 날의 날씨, 그 날의 감정, 그리고 그 날의 냄새. 하지만 가끔 그 날 나와 함께 있었던 사람의 얼굴과 표정은 기억나지 않는다. 어쩌면 내가 그리워하는 것은 그 날의 사람이 아니라, 그때의 나, 그날의 내 감정인지도 모르겠다.

 

3월 20일(화) 19:00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클린트 이스트우드, 135분


무뚝뚝하지만 나쁘지는 않은 남편, 살갑지 않지만 문제없는 자식들. 딱히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한 여인은 외롭다. 툭 건드리면 부서져버릴 것 같은 신경병의 끝,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숨을 쉴 수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여인에게 그는 구원이었다.

 

3월 27일(화) 19:00
<브로크백 마운틴>(2006), 이안, 134분


세상 속의 이방인 애니스와 잭의 사랑을 유일하게 품어준 것은 브로크백이라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산뿐이었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리안 감독의 전작들이 보여주었던, 가족, 이방인, 자연의 풍광을 아우르는 거대한 산맥을 훑어내는 서사시가 된다.

 

4월 안내

오영숙 평론가의 ‘영화, 영화를 보다’
<에드워드>, <어둠 속의 댄서>, <더 울프팩>, <인 더 섀도우 오브 우먼>


이봄씨어터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10길 9 (신사동, 대원빌딩 지하2층) / 문의전화 070-8233-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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