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ée]
안토니오 그람시는 옥중 수고에서 “위기는 바로 낡은 것은 죽어가고 있으나 새로운 것은 아직 탄생하지 못한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주요 7개국(G7) 혹은 주요 8개국(G8)이 주도하는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는 1929년 대공황에 비견되는 2008년 경제위기로 사망선고를 받았다.G8이 주요 20개국(G20)으로 대체됐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그람시가 말하는 위기다.G20 재무장관(및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동아시아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졌듯이,(1) G20 정상회의도 2008년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그러나 1997년의 위기와 2008년의 위기는 그 규모가 다르다.2008년 경제위기를 맞아 G7 국가는 중국·인도·브라질 등 이른바 브릭스(BRICs)와 신흥공업국 등의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G20 재무장관회의는 ‘G7 주도권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세계의 G7화(G7-ization)의 도구&rs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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