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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비바체로!
혁명은 비바체로!
  • 성일권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 승인 2018.03.2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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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의 말처럼, ‘혁명은 아다지오(아주 느리고 침착하게)로 시작해 안단테, 비보를 거쳐 비바체(빠르고 경쾌하게)로 완성’되는가? 미투(#MeToo)와 위드유(#WithYou) 운동의 급물살에 우리 사회의 오랜 가부장적 사회구조가 하나씩 해체되는 걸 보면서, 새삼 ‘유토피아’라는 단어를 떠올려본다.유토피아라는 말의 본래 의미가 ‘아무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면, 촛불시민 혁명 당시에 우리(여성들)가 꿈꾼 유토피아는 무의미한 것일까? 그저 권력을 탐한 또 다른 세력에게 기만당한 것에 불과할까?

촛불혁명 이후 권력이 ‘그들로부터 그들에게로(수구보수적 남성들에서 수구좌파적 남성들로)’ 이동했으나, 정작 촛불혁명에 참여한 ‘절대다수’에겐 스스로 다짐하고 약속받은 유토피아가 오지 않았고, 어쩌면 앞으로도 그럴지 모를 일이다.최근에 불거진 ‘수구좌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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