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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미투운동은 오래전에 시작됐다
영화 속 #미투운동은 오래전에 시작됐다
  • 이수향 | 영화평론가
  • 승인 2018.03.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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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슈타인의 성폭력에 대한 알리사 밀라노의 폭로에서 시작된 ‘미투#metoo운동’이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 말하듯 ‘미투운동’이 미국의 영향을 받아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것은 아니다.

특정한 이름을 부여받지 못했을 뿐, 그간 가부장적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신음하며 연약한 개인으로서 상처를 감내해왔던 여성들에게 이는 임계점에 달해 있었던 분노가 강렬하게 표출된 것에 불과했다.특히 2016년 5월의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이후 여성들은 ‘그녀는 죽었고 나는 우연히 살아남았다’라는 고통스러운 토로를 해야만 했다.공론화된 목소리들이 좀 더 조직적인 운동의 양상을 띤 것은 10월에 SNS를 중심으로 한 “문학 출판계의 성폭력 문제 말하기”부터였다.이후 문화계로 확대돼 ‘#OO_내_성폭력’ 운동이라는 이름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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