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한진그룹’의 부역사
▲ 1971년 9월 15일, 대한항공의 전신인 한진상사소속 파월 노동자 400명이 체불노임 지불을 요구하며 KAL빌딩을 점거, 불을 질렀다. 어쩌면 ‘땅콩’과 ‘물컵’이 한국 자본주의의 진행 경로를 바꿀지도 모르겠다.‘땅콩 회항’에 이어 ‘물벼락 갑질’로 사회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오너 3세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재벌개혁의 일등공신이 될 역설적인 상황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오너 3세의 갑질에 이어 이들의 어머니이자 오너인, 조양호의 아내 이명희의 정신 착란적 행패까지 폭로돼 조씨 일가는 점점 궁지로 몰리는 형국이다.이 사태의 본질은 갑질이 아니라, 갑질을 가능케 한 부패와 특권의 구조다.사회적으로도 본질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게다가 도덕적 성격인 갑질 외에도 밀수, 배임 등 위법 사례까지 속속 확인되고 있어 갑질을 가능케 한 잘못된 구조 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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