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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평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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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몽드디플로마티크
  • 승인 2018.05.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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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생각한다>(에두아르도 콘, 차은정 옮김, 사월의책)

재규어, 개미핥기, 대벌레, 솔개, 선인장과 고무나무에 이르기까지 숲속 생물들의 흥미진진한 삶과 생존전략을 인간의 역사와 엮어 조화로운 풍경을 그려냈다. 이 책은 저자가 아마존 숲속의 생활상을 4년간 관찰하고 사색한 결과물이다. 독자는 동식물의 다양한 생각과 갖가지의 의미로 가득한 매혹적인 숲을 만나볼 수 있다.

<버려진 노동>(귄터 발라프, 이승희 옮김, 나눔의집)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최저임금을 도입한 독일에서 법망을 피해 자행되는 노동착취를 고발한다. 르포전문 언론인 귄터 발라프와 그의 동료들이 잠입 취재해 자유시장경제의 민낯을 공개했다. 거대기업들이 최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어떻게 노동자들의 숨통을 조이는지 생생히 전하며, 동시에 나눠줄 이익금이 없다는 기업들의 엄살이 새빨간 거짓말임을 알린다.

<노동 4.0>(이명호, 스리체어스)
2017년 독일 정부는 <노동 4.0 백서>를 발간했다. 독일은 기본소득제보다는 국민 100%의 노동을 미래사회 대안으로 추진하려 한다. 이것으로 평범한 독일인은 행복할 수 있을까. 4차산업혁명과 같은 변화의 급물살 속에서 ‘좋은 노동’이란 무엇일까. <버려진 노동>과 비교하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세상을 알라>(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박종대 옮김, 열린책들)
철학서적 역사상 전례 없이 280만 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나는 누구인가?>의 저자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신작이다. 철학사 3부작 중 첫 번째 시리즈인 <세상을 알라>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중세시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초기 철학의 역사를 다룬다.

<2018 러시아는 어디로 가는가?>(이명호, 스리체어스)
2017년 러시아가 당면했던 대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러시아가 나아갈 방향을 검토한다. 1장에서는 정치, 경제, 대외관계, 군사, 사회문화 등 한 해 상황을 평가하고, 2장에서는 러시아와 각국의 관계, 3장에서는 러시아 경제 및 한·러 경제협력상황을 분석하고 전망한다. 4~5장에서는 러시아 사회와 문화를, 6장에서는 러시아혁명을 회고하는 글들을 실었다.

<이 밤과 서쪽으로>(베릴 마크햄, 한유주 옮김, 예문아카이브)
삶 자체가 도전이자 모험이었던 베릴 마크햄의 실제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의 고전이다. 거칠고 낭만적인 20세기 초반 아프리카의 광대한 대지와 하늘을 누비며 기록한 그녀의 말과 생각, 인간 본연의 감정들에 대한 통찰, 그리고 자신의 삶을 향한 끊임없는 애정과 노력을 담았다.

<사람은 모두 울고 난 얼굴>(이상협, 민음사)
2012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이상협의 첫 시집이다. 현직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시인의 독특한 체험이 시어에 담겨 있다. 미처 전달하지 못한 뉴스에 대해 느끼는 괴리를 섬세한 시어로 빚어낸다.

<숲으로>(호시노 미치오, 햇살과나무꾼 옮김, 논장)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로 무작정 편지를 보냈던 열아홉 소년 ‘호시노 미치오’. 소년은 그 뒤 약 20년 동안 알래스카의 자연에 온몸을 던진 야생사진작가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다. <숲으로>는 광활한 알래스카의 풍경 중에서 그가 포착해 낸, 갖가지 생명에 관한 담백하고도 묵직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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