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생의 약 1/3을 잠으로 소비한다.그렇다면 잠은 어떤 기능을 할까? 수면이 기억과 망각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20세기 말에 밝혀졌지만, 이런 과정과 관련된 뇌의 메커니즘의 비밀은 이제 막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전날 학습한 내용이, 잠든 쥐의 해마에서 활성화되는 모습이 관찰됐으며, 해마에 가짜 기억을 이식하는 데도 성공했다.또한 우리가 잠자는 동안 뇌의 시냅스는 ‘리셋’되고, 또다시 새로운 기억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불필요한 시냅스는 정리된다는 사실도 발견됐다.(편집자 주, 관련기사 25~28면)
잠자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감지할 수 있을까? 여러 연구에 의하면, 우리의 감각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잠들지 않으며, 정보를 여과하는 섬세한 메커니즘이 긴급 상황 시 우리를 깨워준다.
‘갑자기 굉음이 들렸다.비행기가 우리 집 앞에 추락했다.’ 이는 수면 연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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