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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돈, 가깝고도 먼
예술과 돈, 가깝고도 먼
  • 김지연 | 예술 칼럼니스트
  • 승인 2018.09.2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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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박사의 행렬> 재능 있는 예술가의 뛰어난 작품 앞에 서면, 마음에서 우러나온 감상과 비평만 꺼내야 할 것 같다.하지만, 작품의 가격이나 작가의 연간 수입처럼 단순하고 현실적인 궁금증이 그사이를 비집고 나올 때도 많다.예술 앞에서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것이 너무 속물 같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작품도 거래의 대상이고, 예술가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소득을 필요로 하는 인간이다.그리고 실제로, 예술과 돈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우리에게 남겨진 수많은 예술작품들은 대부분 왕족과 귀족, 종교단체의 주문에 의해 제작된 것들이었다.그 예술가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주문자가 가지고 있었을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대가를 받기로 하고 주문 제작된 상품이었다는 뜻이다.예술가는 작품값으로 재료 구매비와 자신의 인건비를 충당할 수 있었고, 고정고객이 생긴 예술가는 더 많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객들은 작품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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